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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위암, 증상, 치료

by 헬스트리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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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10년 전쯤 유제품 광고가 유행하며 익숙한 이름이 된 헬리코박터균. 오늘은 헬리코박터균과 위암,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헬리코박터균 위암

헬리코박터균의 정확한 명칭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사람의 위 점막에 기생하는 나선형 모양의 세균인데,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고, 오로지 위에서만 발견되는 세균이다. 이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에서만 생존이 가능한 세균이기 때문이다. 이 헬리코박터균은 요산 분해 효소라는 것을 가지고 있어서, 암모니아를 생성해 자신의 몸을 감싼다. 그렇기 때문에 위장의 강한 산성 소화액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WHO에서도 위험 인자로 분류할 만큼 위암의 주요 발병균이기도 하다. 한국 국민 60% 정도가 이미 감염되어 있을 것이라는 보고 또한 있다. 유난히 한국에서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이유는, 술잔을 공유하는 술잔 돌리기 문화나 음식 그릇과 찌개 냄비를 공유하는 식문화나 술자리 문화가 한 몫하여, 이 문화를 근절하는 캠페인과 공익광고가 열리기도 했었다.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병인 만큼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대부분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데, 구강에서 구강, 항문에서 구강으로 전염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통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오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상수도 시절이 낙후된 지역이나 낙후한 국가에서 거주하는 경우에 전염률이 올라가는 편이다.  

증상

헬리코박터균은 감염이 되어도 대부분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무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위장에서만 생존하는 세균이기 때문에 타액으로 검사를 해도, 제대로 검출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검사 결과로는 감염이 없을지라도 보균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평생 감염되지 않을거라고 자만하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대처하고 미리 감염 여부를 알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감염이 되었는지 모르고 헬리코박터균을 방치하게 되면 우리의 위장에 생각보다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먼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환자의 65퍼센트에서 위염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10~20퍼센트에서는 위궤양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 감염 퍼센트가 크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표적을 살펴보면 위궤양 환자의 60~80퍼센트에서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었고,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경우에는 무려 90~95퍼센트에서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즉, 위장 질환과 헬리코박터균의 상관관계가 절대적으로 깊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해서 바로 위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헬리코박터균이 있기 때문에 만성 위축성 위염, 위궤양, 장상피화생 등의 여러 질환들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 가지 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단계를 거쳐 위암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치료

그렇다면 이런 헬리코박터균의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부작용은 없을까? 헬리코박터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바로 제균치료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은 대한민국 사람들은 헬리코박터균의 유병률이 높으면서 내성도 강한 경우가 많다. 또한 어릴 때 부터 감기에 걸렸을 때 등 항생제를 자주 접하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강력한 위산 억제제를 병행해서 1주~2주간 투약을 통해 치료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굉장히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설사도 심하고 입이 아프고, 속 쓰림도 심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제균치료를 통해 헬리코박터균의 80~90%는 사라진다고 하니 망설이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부작용 증상들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가 아니면 투약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약을 먹다 임의로 약을 끊게 되면 제균치료를 통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더 증가하고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올바른 복약을 지키지 않으면 제균율이 10% 이하로 감소하게 되며 치료가 끝나도 재감염률이 존재하게 된다. 또한 앓고 있는 질병에 따라 치료 방법이나 기간도 달라지므로 내시경으로 검사를 해야 하는데, 치료 상태나 질환에 따라 내시경 스케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러 병원보다는 한 곳에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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