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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원인, 진행 과정, 치료와 예방

by 헬스트리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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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 이렇게 고통스러운 통풍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이번 글에서는 통풍의 원인, 진행 과정, 치료와 예방에 대해 알아보자.

통풍 원인

먼저 통풍이 생기는 원인 기전에 대해 설명하겠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했을 때 퓨린이라는 성분이 몸 속에 들어오게 되고 이 성분을 분해하기 위해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이 요산을 몸 밖으로 적절히 배출시키지 못하거나, 너무 많이 만들었을 때 혈액 속의 요산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렇게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짙어지면 요산이 결정을 만들게 되고 이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부위에 쌓이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시킨다. 이렇게 쌓인 요산염 결정은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고, 염증이 반복되면 관절에 변형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요산 결석이 계속 쌓이게 되면 관절에만 쌓이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는 신장에도 결석을 일으키고 다양한 신장 질환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기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은 어떤 것일까. 먼저 술이나 고기를 과다하게 섭취했을 경우다. 통풍은 요산이 많이 생성되거나 적절히 배출이 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고 설명했는데, 술이나 고기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요산 자체가 많이 생성되게 된다. 특히 술과 고기를 함께 섭취하는 것은 더욱 해롭다. 다음으로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도 통풍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요산을 배출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통풍은 원래 고령으로 갈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지만, 현대화 되고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라서 젊은 층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근육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며 닭가슴살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도 통풍이 발생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요산 배출 능력이 떨어져 발병률이 더 높은 편이며,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급격히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나타난다. 

진행 과정

통풍은 보통 '무증상 고요산혈증,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의 4단계를 거쳐 진행하게 된다. 먼저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말그대로 혈액 속의 요산 농도는 높지만 관절염 증상이나 통풍 결절, 요산 신석증 상태는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상태를 말한다. 술과 고기를 즐겨 먹는 등 식습관이 좋지 못한 경우 생각보다 이 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장시간이 지나면 통풍 발작 또는 신석증이 생기고 두번째 단계인 급성 통풍성 관절염으로 진행하게 된다. 첫번째 발작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관절에서 일어난다. 주로 발 관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재발이 반복 될 수록 여러 관절에서 발생하며 열을 동반하고 전신에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위는 엄지 발가락 부위인데 엄지 발가락 뿐만 아니라 온 몸 어디든 나타날 수 있다. 발작이 일어나면 관절이 뜨거워지고 붉게 변하면서 점점 부어오르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드물게 가벼운 발작은 몇 시간이 지나고 가라앉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발작은 약을 먹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 이렇게 발작이 시작되고 나서 다음 발작 까지의 통증이 없는 시간을 간헐기 통풍 단계라고 한다. 일부 환자의 경우 통풍 발작이 발생한 이후 건강과 식습관 관리를 철저히 해서 재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약을 통해 통증이 없어지면 다시 같은 생활을 반복한다. 그러다보면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두번째 발작이 발생한다. 간헐기 통풍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와 건강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마지막 단계인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 때는 발작 보다는 만성적인 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을 띄게 된다. 

치료와 예방

일반적으로 첫 통풍 발작 이후 통풍 결절이 발견되기 까지는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결절이 나타나면 관절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고 손상이 되며 만성적인 통증을 가지게 된다. 그 시간 동안 충분히 치료하고 관리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통풍 치료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발작이 일어나서 병원에 방문한 경우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콜킨 등을 사용해 급성 발작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약물을 복용해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요산 관리 치료에 들어간다. 중요한 것은 급성 발작 치료로는 내 혈액 속 요산 수치를 떨어트리지 못하기 때문에 통증이 가라앉아도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요산 관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원인이 되는 요산 수치를 저하시키지 않으면 당연히 증상의 재발은 물론 더 심화되기도 한다. 간헐기 동안에 환자가 건강 관리를 열심히 하고 식습관을 바꾼다면 재발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할 경우 다시 재발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전반적으로 바꾸지 않는 경우에는 평생 통풍 약을 복용해야 한다. 마지막 치료는 통풍 발작을 예방하는 치료다. 앞서 여러 번 말했듯이 통풍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의 관리다. 금주를 하고 고기를 줄이고 비만의 경우 운동과 식습관 조절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통풍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요산은 고기와 같은 고단백 음식에 많이 들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기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체중 감량을 진행할 때 너무 급격한 체중 감량을 이룰 경우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져 통풍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급격한 체중감량 보다는 서서히 점진적으로 감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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