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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 열사병 차이, 진단, 예방법

by 헬스트리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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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은 짧아지고 추웠던 날이 무색하게 여름이 빨리 찾아온다. 여름이 되면 일사병과 열사병도 함께 돌아오곤 하는데, 오늘은 일사병 열사병의 차이, 진단,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사병 열사병의 차이

무더운 여름이 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병이 있다. 바로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소위 더위 먹는다라고 표현하는 일사병과 열사병. 두 병은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발생할까. 일사병과 열사병은 당뇨로 비유하면 당뇨 전단계와 당뇨라고 말할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고온의 환경에 노출이 되면서 발생하는데, 신체의 온도가 점점 높아지게 되는 질환이다. 우리가 더위에 노출되어 신체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다가 일사병의 경우 체온이 37~40도 사이로 올라갈 때 발생하게 되고, 열사병은 40도 이상으로 올라갈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러다 보니 가장 큰 차이는 일사병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열사병은 중추신경계까지 이상이 생긴 경우라는 것이다. 일사병의 경우 더위에 노출되어 다량을 땀을 배출하고 적절한 수분이 충전되지 않고, 저농도의 수분으로 충전되어 혈액의 전체 용적이 감소하며 발생하게 된다. 일사병이 발생하게 되면 심박수가 빨라지고, 몸에 기운이 빠르게 빠지며, 어지럼증과 두통이 유발되고 땀을 많이 흘린다. 심한 경우 몽롱해지며 오심, 구토, 복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 금방 회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열사병의 경우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체온이 40도까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이 발생한다. 또한 일사병과는 다르게 체내 장기에 손상이 생긴다. 즉, 굉장히 응급 상황이라는 것으로 빠르게 응급처치 하지 않으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진단

열사병은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약간의 전조증상이 있다. 무더운 환경에서 무력감, 어지러움, 메슥거림, 구토, 두통, 졸림, 혼동, 근육떨림, 운동실조, 평형장애, 신경질 등 여러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봐야 한다. 열사병은 온 몸의 장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자칫하면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는 병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간단한 증상 만으로는 열사병과 일사병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병원을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야 하는데, 이 두 가지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먼저 일사병의 경우 환자의 병력과 심부체온, 혈압, 맥박, 호흡수 등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며 관찰하며 우리 신체의 활력 징후를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그리고 혈액 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혈청 나트륨, 칼륨, 혈당, 크레아틴 등 다양한 부분을 관찰하게 된다. 열사병과 일사병은 체온을 기준으로 진단되기 때문에, 열사병과 구분하기 위해서는 심부체온을 주의하여 측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체온을 측정하 듯 귀나 이마에 체온을 측정하면 진단의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항문이나, 식도 안쪽 등으로 심부 체온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열사병의 경우 과도한 체온으로 인해 다발적 장기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간수치, 콩팥 기능, 갑상선 기능, 뇌, 심장 기능 검사 등등을 다양하게 검사하게 된다. 

예방법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한 일사병과 열사병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먼저 당연히 더위에 노출되거나 기온이 높을 때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다. 여름 중 가장 햇빛이 강한 오후 12~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자외선 차단제 등을 통해 햇빛과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몸에 꽉 끼는 옷이 아니라 헐렁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 체온이 발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에 있을 때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섭취해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순환을 막고 이뇨 작용을 촉진시키는 술과 카페인 음료는 자제하도록 해야 하며,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자주 취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예방법을 적절하게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일사병이나 열사병 증상이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 즉시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더운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뭔가 울렁거린다는 느낌이 들고 힘이 없으면, 우선 일을 멈추고 그늘진 곳이나 에어컨이 켜져 있는 시원한 환경에 가서 수분을 보충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때 내가 의식이 뚜렷하고, 구역 구토감이 없으며, 맥박이 안정적이라면 물과 이온음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데, 이미 구역 구토감이 시작된 경우라면 빨리 가까운 병원을 찾아 수액을 맞아야 한다. 일사병의 경우는 하루 이틀 정도 에어컨 등으로 충분히 시원하게 만든 공간에서 휴식하면 회복된다. 하지만 열사병의 경우는 반드시 병원 치료가 필요하므로 증상이 애매한 경우 우선 병원에 방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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