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뇨에 좋다고 알려지며 급부상하고 있는 식재료인 여주. 대만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흔히 먹는 식재료이기도 한 여주의 효능, 당뇨,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여주 효능
여주는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아주 특이한 생김새를 가진 열매이다. 흡사 도깨비방망이처럼 생기기도 했는데, 이런 생김새 때문에 흔히 당뇨 잡는 도깨비라고 불리기도 한다. 여주는 덩굴성 식물로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성질 때문에 열대나, 아열대 기후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나 대만에서 많이 자라고 그만큼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약재부터 시작해 식재료로 사용되며,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임팔라야라고 불리면서 혈당 조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진다. 여주의 효능이 알려지고 인기가 많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가 진행되고 있는데, 주로 동남아시아 기후와 비슷한 여름철에 수확을 하고 있다. 이런 여주는 비타민 c를 비롯해 칼륨, 철분, 베타카로틴 등의 여러 가지 미네랄 같이 다양한 유효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피부 노화 억제, 성인병 예방, 해열 작용 등의 효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방 분해 효과도 탁월해 다이어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소화 기능에도 큰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담즙 생성을 촉진해 소화를 돕고, 여주를 차로 섭취할 경우 풍부한 칼륨 성분이 변비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여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눈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당뇨
여주의 효능 중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바로 여주와 당뇨의 상관관계 일 것이다. 여주에 함유된 성분 세 가지가 당뇨와 큰 상관이 있는것인데, 이 세 가지 성분 때문에 여주가 천연 식물성 인슐린이라고 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첫 번째는 P-인슐린 이라는 성분이다. 이 성분은 인슐린과 굉장히 유사한 유사물질이다. 실제로도 우리 몸에서 인슐린과 굉장히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에서 포도당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고, 포도당이 체내에서 다시 합성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혈당을 조절하는데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다. 두 번째로 사포닌계 알칼로이드 성분인 모모르데신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고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카란틴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카란틴은 췌장 내에 있는 베타 세포라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다. 결과적으로 췌장기능을 활성화시켜주고, 손상된 췌장 기능도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이 세 가지 성분 때문에 여주가 당뇨에 좋은 천연 식물성 인슐린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또한 당뇨에는 다이어트와 식이조절이 필수로 동반되는데, 여주에 포함된 공액 리놀레산이라는 성분 때문에 지방의 연소가 촉진된다. 이뿐만 아니라 같은 양의 레몬의 5배나 되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피로해소에도 큰 효과가 있다.
부작용
앞서 말한 무수한 효능으로 인해 각광받고 있는 여주. 하지만 여주의 효능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검증이다. 효과에 대한 검증이 부족한데, 여주의 다양한 효능에 대한 논문이나 동물 실험 논문은 다수 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스터디나 임상 연구 결과가 부족하다. 또한 이런 실험 결과에 대해서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주가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이처럼 큰 효과가 있는 것인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또한 먹는 당뇨약과의 비교 실험을 다룬 논문에서도 기존의 약재를 대체할 만한 효능을 보이지 않았으며, 비용대비 효과도 떨어진다는 결과도 있다. 즉, 여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과대 광고와 과대 포장인 것이다. 또한 여주는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의 사례도 있다. 여주의 매우 높은 칼륨 함량 때문에 만성적인 콩팥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있어서는 다량 섭취 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콩팥 관련 질병을 앓고 있거나, 평소 콩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일부분의 효능만 보고 여주를 다량 섭취해서는 안된다. 또한 여주의 효능들이 약물과 겹쳤을 때 여러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당뇨약, 인슐린 투여, 면역 억제제나 스테로이드, 콜레스테롤 약을 섭취하거나 항암 중인 환자의 경우 여주가 약물의 효과를 떨어트리거나 과다 상승시킬 수 있으니 함부로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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