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합병증과 증상을 야기할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 오늘은 수면무호흡증의 증상과, 코골이,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수면무호흡증 증상
수면무호흡증의 사전적 정의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수면 중에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직접 느끼지 못하고, 주변 사람에 의해서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혼자 살고 있는 사람의 경우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증상을 체크해줄 사람이 없는 경우, 직접적으로 무호흡을 느끼지 못해도 동반되는 증상을 통해 체크해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자체적으로 의심해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불면증이 있다. 한 두 번 일시적으로 그런 거나, 잠들기가 어렵지만 한 번 잠이 들면 쭉 수면을 취하는 경우에는 수면무호흡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잠 드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잠을 자다가 자꾸만 깬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호흡이 멈추는 순간 잠에서 깨기 때문이다. 불면 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에는 다양한 증상들이 따라온다. 방금 언급한 불면증부터 심한 잠꼬대가 생기며, 더 나아가 몽유병에도 이를 수도 있게 된다. 또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서 피로감이 극심해지고 심한 두통이 생길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야간 빈뇨가 잦아지거나 과다 발한이 올 수 있다. 이러한 컨디션 난조들이 모두 겹치며 성욕이 감소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이 발현하기 전 꼭 거치는 단계가 있는데, 바로 코골이이다.
코골이
코골이는 이름에 코라는 기관이 들어가 있어, 흔히 코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사실 코골이는, 실질적으로는 코의 뒷부분인 비인두와 목의 뒷부분인 인후두에서 소리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우리가 수면 중에 호흡을 하기 위해 숨을 들이마시면 코와 입을 통해 공기가 들어가고 기도를 지나 목 안으로 공기가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수면 중에는 목 안을 넓히는 근육이 이완되면서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인 기도가 좁아지게 되는데, 그러면서 입천장이나 목젖, 편도나 혀 등의 살들이 호흡과 함께 빨려들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진동이 발생하며 소리가 나게 된다. 코골이는 보통 입으로 호흡을 하는 경우에 발생하게 되는데, 구강호흡은 그 자체만으로도 신체와 외모에 영향을 끼친다. 구강호흡을 장기간 지속하는 경우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바뀌기도 하고,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입냄새부터 시작해 비염이나 여러 질환이 발생하거나 동반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올바른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기도가 좁아지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막혀서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순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앞서말한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증상이다. 이렇게 호흡이 멈추는 현상이 아주 짧게, 한 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게 되면 수면무호흡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치료
수면무호흡증이 위험한 것은 단순히 여러 증상이 동반되는 이유도 있지만, 장기간 지속이 될 수록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증의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부정맥이 발생할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2~6배 가량 높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먼저 첫번째로 자신이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비만으로 인해 목둘레나 턱 밑 등에 지방이 축적되는 경우, 지방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기도가 더 좁아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중증의 수면무호흡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두번째 방법은 수면 시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다. 보통 천장을 보고 누워서 수면을 취하면 기도가 중력에 의해 더 눌리게 되어있다. 옆으로 누워서 약간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기도가 과하게 좁아지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세번째는 금연이다. 흡연은 코골이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자연적인 방법을 적용해봤는데도 진전이 없다면, 기구를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혼자서 임의로 제품을 사는 것은 피해야 하며,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 및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결정해야한다. 기구를 사용했는데도 증상이 교정되지 않는 경우, 마지막으로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단,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경우는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뚜렷한 경우이다. 비중격이 휘어있거나, 비강이 틀어져 한쪽 코로 숨을 못쉬거나, 편도가 너무 커서 증상이 발생하는 등, 원인이 뚜렷한 경우 수술적으로 원인을 제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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