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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특징, 관리, 예방접종

by 헬스트리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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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고통이라는 대상포진. 다른 병과 구별되는 대상포진의 특징, 관리,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고 미리 대비하자.

대상포진 특징

우선 대상포진이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가 수두에 걸리게 되면, 증상이 다 회복되고 나서도 수두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계속 남게 된다. 몸에 남게 된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이동해 신경절에 잠복을 하게 되는데, 잠복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몸에 바이러스가 있는지 전혀 모른 채로 일상생활을 하게 된다. 이렇게 잠복을 시작한 바이러스는 아주 오랫동안 잠식하고 있다가, 우리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대상포진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즉, 수두와 대상포진은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고, 어렸을 때 수두에 걸렸던 경우나 실제로 수두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감기로 착각하고 지나간 경우라면 언제든지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대상포진이 발병하게 되면 가장 먼저 가벼운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나서 일정 부위부터 시작해 심한 통증이 시작된다. 통증이 발생한 지 1일에서 3일이 지나면 작은 물집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때 이 물집들은 신경을 따라서 생기는데, 신경을 따라 무리 지어 피부 분절에 발생하게 된다. 열이나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으로 대상포진을 진단하지는 않고, 이 특징적인 피부 병변으로 진단하게 된다. 그만큼 대상포진의 물집은 이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신체를 반으로 나눠 보았을 때, 한쪽 방향에만 둘러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간혹 전형적인 대상포진의 수포형태가 아니라 발진의 형태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관리

대상포진으로 인해 생긴 병변은 2~3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되는데, 이 때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너무 긁게 되면, 상처가 나서 흉터로 남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런 흉터보다도 더 큰 문제는, 대상포진이 나타나고 사라진 후에 발생하는 신경통이다. 대상포진 하면 극심한 통증이 연상되는 것도 이 후유증 때문인데, 이 후유증은 짧게는 몇 주에서 몇 개월이 지속되기도 하고, 심하면 몇 년에서 평생을 가는 경우도 있다. 화끈거리거나 쿡쿡 찌르는 느낌으로 아프기도 하고, 비 오는 날이나 흐린 날만 되면 통증이 찾아오는 등, 만성적인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옷을 입으려고 피부에 스치기만 해도 견디기 힘들 만큼 아프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진통제가 효과를 보이는 경우라면 다행이지만, 진통제가 효과가 없는 경우 신경차단술까지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환자의 비율은 18% 정도이다. 많은 비율은 아니지만, 100명 중 18명에 내가 당첨되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다. 그렇다면 이 합병증이 나타날 확률을 최소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확실한 것은 대상포진이 발생했을 때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상포진의 골든타임은 72시간이다. 그러니 감기 몸살 기운이 나타나면서 약간의 피부병변과 통증이 함께 나타나면 바로 대상포진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야 한다.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섭취해 줘야 합병증을 발생할 확률이 떨어진다.  그러니 약간의 증상이 보인다고 생각이 들면 꼭 내원할 수 있도록 하자.

예방접종

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방법은, 걸리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 수두에 걸린 적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꼭 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별다른 질환이 없어도 나이가 65세 이상이면 예방 접종을 고려해봐야 한다. 혹은 2,30대의 젊은 층이라도 자가면역질환이 있거나, 면역이 약한 경우, 그리고 대상포진에 걸린적이 있었는데 통증이 심했던 경우라면 예방접종을 고려해 봐야 한다. 왜냐하면 예방접종은 대상포진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신경증이나 통증의 강도를 경감시켜 주는 역할도 있기 때문이다. 즉, 예방접종으로 신경통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상포진은 다른 바이러스와 다르게 몸에 잠복되어 있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포진 예방 접종은 항체를 투입해 면역을 생성하는 다른 주사와 다르게 수두 바이러스에 한 번 대응했던 세포들을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극심한 신경통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에는 노화와 함께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야 하며, 어린이의 경우 생후 12개월 이상일 때 접종을 하고, 만 4세가 되었을 때 한 번 더 접종을 하면 된다. 이렇게 접종을 하면 아이들의 경우에는 90% 이상 예방을 할 수 있다. 또 앞서 말했듯, 예방접종뿐만 아니라 평상시의 스트레스와 면역력을 잘 관리하여 평생 발병하지 않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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