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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 정의, 낮추는 방법, 안 떨어지는 이유

by 헬스트리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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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질환의 근원이 되는 병 당뇨. 오늘은 공복혈당의 정의와 낮추는 방법, 안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공복혈당의 정의

먼저 공복혈당은 무엇일까. 공복혈당이란 8시간 동안 금식을 한 후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했을 때 혈액 내의 포도당 수치 값을 의미한다. 공복혈당이 99까지 일 때 정상 수치라고 하며 100에서 125사이는 공복혈당 장애라고 한다. 그리고 126부터는 우리가 아는 당뇨로 진단이 된다. 공복혈당이 126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당뇨 진단을 받는 것은 아니고, 2회 이상 측정되거나, 공복혈당이 126 이상이면서 동시에 당화혈색소가 6.5 이상 일 때 당뇨로 진단될 수 있다. 즉,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은 당뇨를 진단하는데 중요한 수치다. 당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당'이다. 혈당이 70이상 올라가기 시작하면 인슐린이 분비되기 시작하고, 분비된 인슐린이 간, 지방세포, 근육세포 등 여러 가지 장기로 가서 당을 흡수하도록 명령한다. 그러면 각각의 장기에서 당을 흡수하고, 혈당이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혈당이 떨어지게 되어야 인슐린의 분비가 감소되게 된다. 그런데 공복혈당이 높다는 말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인슐린이 계속해서 분비된다는 말이다. 당연히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과로하게 되어 심한 경우 괴사까지 하게 된다. 또한 인슐린이 항상 너무 많이 분비되어 있어서 인슐린에 둔감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된다. 게다가 당은 그 자체만으로도 독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독성으로 인해 췌장의 기능에 장애가 생기거나 사멸하게 된다. 이렇게 췌장이 상하면 혈당이 올라도 더이상 인슐린을 분비할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다.

낮추는 방법

그렇다면 공복혈당을 낮추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즉, 이 두가지를 해결하면 공복혈당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바로 내장지방과 지방간이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기관에서 분해되어, 사용될 만큼은 쓰이고 남은 당은 내장지방과 간으로 보내져서 저장된다. 그래서 공복이 되면 저장되었던 당이 나와서 쓰이게 된다. 내장지방은 쉽게 말해서 복부둘레가 내장지방의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내장지방이 많다는 것은 곧 저장된 당이 많다는 것이고, 공복시 방출되는 당도 많다는 뜻이다. 즉, 내장지방 자체를 줄여야 공복에 방출되는 당이 적어지는 것이다. 또한 간 역시 저장고 역할을 한다. 우리가 공복일 때 혈액 중에 당을 방출하라고 지시하고, 그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인슐린인데, 간에 지방이 쌓이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인슐린의 명령을 듣지 않게 된다. 인슐린의 명령을 듣지 않는 간은 계속해서 당을 방출한다. 그리고 이 모든 활동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비만이 되면 당연히 내장지방이 늘고 고지혈증, 지방간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며, 혈당이 높아지고 당뇨가 오게 되는 것이다. 즉,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세포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지방간과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은 건강한 식사와 운동을 통해서 가능하다. 굶어서 체중만 줄이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몸무게가 줄지 않더라도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안 떨어지는 이유

그런데 간혹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단 관리도 철저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공복혈당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나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장기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우리가 당뇨를 진단을 받았다면, 그 당뇨는 우리 몸에 언제부터 발병한 것일까? 당뇨는 단기간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당뇨를 진단 받은 그 순간에는 이미 적어도 5년에서 길게는 10년 까지 당뇨가 진행이 된 것이다. 그 전에 검사 결과에서 이상이 없었을지라도 말이다. 5년에서 10년 동안 서서히 진행된 변화가 진단을 받은 그 순간에 질병의 형태로 나타날 뿐이지, 원래부터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당뇨가 생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 말은 즉, 적어도 5년에서 10년 동안 나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살아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긴 시간동안 축적되었던 것은 한 순간에 생활방식을 바꾼다고 해서 바로 좋아지지 않는다. 몇 개월, 1년, 2년 노력을 했다고 해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노력을 해야 아주 천천히 좋아진다는 것이다. 5년이면 5년, 10년이면 10년 동안 노력을 한다는 생각으로 길게 목표를 잡아야 한다. 그러니 애초에 빠른 시간에 해결 될 수 있는 병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좋다. 조급한 마음에 스트레스가 더해져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몸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며, 언젠가는 반드시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운동과 식사를 해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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